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청주시와 청원군에 행사 운영요원으로 50명의 직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들 시.군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2일 조직위원회와 이들 시.군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6일 협조회의를 열고 엑스포 기간(다음달 25-10월 24일) 운영요원으로 시와 군에서 각각 30명과 20명의 직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시.군에서 파견된 인력을 전시관 관리 및 안내 요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와 군은 인력 사정을 감안, 각각 21명과 10여명을 파견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으나 일부 공무원들이 이에 반발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인력 부족 상태에서 도 행사에 한달간 인력지원한다는 것에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큰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직원들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가 청주에서 개최되고 청원군내 오송단지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데다 도 주최 행사에 일선 시.군이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