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0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올해보다 하루 이른 내년 11월5일 실시된다. 또 실업계 고교 졸업생이 동일계열 대학에 정원외로 입학할 수 있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이 부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시 1학기 모집은 6월3일부터 8월19일까지, 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일부터 12월1일까지로 2003학년도와 비슷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03년 12월 10∼15일이며 전형은 2003년 12월16일부터 2004년 2월5일까지 가.나.다군별로 각각 16일간씩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통보 마감은 2004년 2월19일이다. 대학별 전형계획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11월초까지 대학별로 집계, 12월9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2004학년도 수능시험 세부 시행계획은 2003년 3월에 따로 발표된다. 수능 영역이나 수능 9등급제, 수시 1,2학기 및 정시 모집 등은 2003학년도와 같다.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도 여전히 금지되며 대학별 지필고사는 논술 형태로만 허용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