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보령시 관내 주요 피서지에 90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부터 8월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지역 주요 피서지를 찾은 사람은 892만7천149명으로 지난해 656만9천896명에 비해 35.9%(235만7천253명)나 증가했다. 피서지별로는 대천 해수욕장이 796만4천여명, 원산도 8만3천60명, 용두 6만4천990명, 호도 2만4천명, 무창포 62만9천명, 성주산 자연휴양림 1만3천378명 등이다. 시는 장고도, 삽시도 등 섬지방과 자연발생 유원지 등을 찾은 피서객까지 포함할 경우 900만명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피서객이 크게 늘었다"며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