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20일 살모사, 녹용, 비아그라, 장뇌삼 등 20억원대의 밀수품을 발견, 밀수범 검거에 나섰다. 세관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께 중국 단둥(丹東) 발 여객선 골든브릿지호를 통해 실려 온 컨테이너 안에서 중국산 살모사.백사 5천마리, 녹용 500kg, 비아그라 8만1천정, 장뇌삼 등 모두 20억원대의 밀수품이 발견됐다. 세관조사 결과 밀수범은 컨테이너 안쪽에 밀수품을 싣고 문쪽에는 세관 검사생략 물품인 산조개 20상자를 싣는 이른바 '커튼식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동종 밀수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박모(41)씨를 유력한용의자로 보고 박씨를 쫓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