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중대장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전주북부경찰서는 20일 오후 용의자 이 모(28.마트 종업원)씨 등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만취상태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예비군 중대장 김 모(44.전주시 덕진동)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다. 경찰은 이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씨 등은 전날 자정까지 전주시 송천동 A단란주점에서 맥주 20병을 나눠 마시고 귀가하다 같은 술집에서 나오던 김씨 일행과 시비를 벌인 끝에 김씨를 때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