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5년만에 학.석사 학위를 모두 딸 수 있는 통합과정을 빠르면 2004학년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김수일 연세대 대학원장은 "우수한 학부생을 일찍부터 대학원으로 끌어오기 위해 학.석사 이수기간을 현행 6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과정에 대한 연구를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연세대의 패스트 트랙안(案)에 따르면 모집단위 광역화로 들어온 대학생들이 학부 1,2학년 때 세부 전공을 정하면서 해당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뜻을 학교측에 공식적으로 밝히면 학.석사 통합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학기당 취득학점 제한이 풀려 현행 17∼18학점보다 더 많은 학점을 한 학기에 딸 수 있고 학부 3학년 1학기부터는 대학원 과목도 미리 이수할 수 있다. 이수 기간은 학사 3년6개월에 석사 1년6개월을 합해 5년이 될 전망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