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초의 광역폐기물 소각로시설이 완공돼 다음달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20일 제주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도가 지난 99년 6월 회천동 산 5의 2 일대 부지 2만7천438㎡에 착공한 하루 200t 처리능력의 광역폐기물 소각로시설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다음달 9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道)는 시험가동기간에 제주시와 북제주군 구좌, 애월, 조천읍 지역에서 수거한 장롱, 목재 등 가연성 폐기물을 이용해 소각로를 부분가동하며 내년 3월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 소각로시설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610억원이 투입됐다. 도는 서귀포시 폐기물처리장 부근에 시설중인 하루처리능력 70t 규모의 광역폐기물 소각로시설의 경우 내년 3월께 시험가동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