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부분은 현재 다니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3천7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현 직장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중소기업이 82.4%로 불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벤처기업 78.0%, 공공기관 72.4%, 금융권 64.8%, 대기업 63.0%로 나타났으며 외국계 기업이 55.6%로 불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생산.기술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불만족도가 83.0%로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직(78.3%), 사무.관리.회계직(77.7%)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의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회사의 불투명한 비전' 때문이라는 의견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낮은 연봉'과 '담당업무에 대한 불만족'은 각각 27.0%와 13.0%를 차지했다.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려면 임금인상, 복리후생, 자유로운 업무환경 등 여러 가지 방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기업문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