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에 발맞춰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전문 인력 100명을 양성한다. 18일 제주도가 마련한 공무원 장기 해외연수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공무원 30명을 해외 연수시키고 한국개발연구원(KDI) 파견 교육10명, 전문인력 채용 60명 등 100명의 외국어 구사 전문인력을 양성 할 계획이다. 도는 1차로 내년도에 서기관급 공무원 2명과 1급과 5급의 연구지도직 공무원 각1명 등 4명을 미국과 일본에 각 2명씩 해외연수 시키고 KDI에 서기관급 1명을 보내국제정책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1-2년 과정의 해외연수 지역은 미국과 싱가포르, 홍콩, 중국의 포동, 일본의 오키나와 등 선진 국제자유도시 지역으로 정하고 내년 해외연수 공무원은 이달말 인사에 포함시켜 준비 시간을 갖도했다. 연수기관은 각국의 정부, 관련 공사,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국제화 교류재단과 협의를 거쳐 선정키로 했고 어학연수와 국제자유도시 연구를 병행 할 수 있도록 이수과목을 일반 행정, 국제통상, 정보통신, 관광, 환경, 농림수산, 교통, 시설(토목), 스포츠 분야로 정했다. 제주도는 지방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6급 이상 공무원의 전문성함양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해 외국인 및 업체와의 교류 업무 역할 함양에 역점을 뒀다. 100명의 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에는 20-24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