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벤처업체 제품 홍보와 관련, 검찰이 인기 개그맨을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전 대덕밸리내 G사 분식회계 부정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충호)는 16일 G사의 제품을 소품으로 사용한 모 방송프로그램 사회를 맡은 인기 개그맨 N씨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G사의 제품을 방송프로그램에서 소품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홍보해 준대가로 주식을 받은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된 인기 연예인 김승현(43)씨가 이 프로그램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를 펴기 위해 N씨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N씨는 "연예인 김승현(43)씨를 만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방송 프로그램의 소품은 전적으로 담당 PD가 알아서 하는 것이지 사회자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업체로부터 주식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다. N씨는 현재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있으며 오는 17일 오전 중에 대전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