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20일부터 23일까지 칠레에서 재개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이번 협상은 농업을 내주고 다른 산업에서 이익을 찾아보려는 전형적인 반농업정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협의회 소속 농민단체들은 또 이날 협상 재개를 앞두고 농림부에서 열린 '제5차한.칠레 FTA 협상 관련 간담회'에도 불참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사과, 배, 포도 등 10여명의 품목별 농협조합장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