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金振선(先+先)) 강원도지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0년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 선정에 앞서 "모든 채널을 활용, 유리한 상황이 부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 후보도시 선정을 위해 오는 28-29일 개최되는 IOC집행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IOC 윤리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장점과 당위성, 한국내 유치 지지 분위기 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국내 IOC위원과 스키, 빙상 등 동계올림픽 종목 관련단체의 국제영향력이 높은 인사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IOC집행위원회 회의 기간 국제전문가들을 현지로 보내 마무리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대통령이 제5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재차 대내.외에 표명하는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활동과 함께 국회차원의 유치 지지 결의안 채택 추진 등 범국민적인 유치 열기가 큰 힘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 강원도 평창이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평창을 비롯해 사라예보(보스니아), 밴쿠버(캐나다), 베른(스위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하카(스페인), 하얼빈(중국), 안도라라벨라(안도라) 등 8곳이다. 한편 IOC는 오는 28-29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3-4개 도시를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한 후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개최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