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 등 의문사 관련 단체 회원 20여명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전씨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출석요구 거부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5공 시절 대학생들을 강제징집해 프락치 활동을 강요한 `녹화사업'과 관련, 책임자인 전씨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지만 전씨는 당시 강제징집이 적법하게 시행된 국가시책이라고 주장하며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문사위는 지난 10일 전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전씨가 출석에 불응했으며, 지난 13일 2차 출석요구서를 전씨측에 보내 오는 20일까지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