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2단계 개발지구(동부지구)에 대한 민자 투자 시설 입주 신청이 접수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동부지구 토지 분양 실적이 저조해 개발사업이 정체됐으나 지난 4월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민자투자 업체가 나설 것으로 보고 2단계 개발지구 10개 부지에 대해 민자 시설 입주 신청 공고를 내고 오는 9월25일까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분양할 동부지구 토지는 관광호텔 부지 4군데 29만3천900㎡, 상가시설부지 4군데 4만6천670㎡, 종합위락 및 운동.유희시설 부지 17만1천842㎡, 어류 및 조수장 등 수련시설 부지 1만9천660㎡ 등 53만여㎡다.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발효돼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7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중문관광단지 기능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민자 투자 시설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