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서울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학자들은 16일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 무궁화볼룸에서 열린 공동 학술토론회를 통해' 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특별호소문'을 채택했다. 호소문에서 남북 양측은 "오늘날 일본은 역사왜곡 날조와 신사참배, 자위대의 해외파병, 군비 증강, 유사시입법 제정을 통해 또다른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며 ▲일본의 역사왜곡ㆍ독도 영유권 주장ㆍ군사대국화에 반대하는 전민족적 운동 ▲일본에 대한 사죄와 보상 유도 등을 촉구했다. 호소문은 또 "오늘 우리 민족은 일본의 통치하에서 불행과 고통을 숙명으로 감수하던 지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다"라며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연대ㆍ연합하여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한 공동투쟁을 벌여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