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40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S에너지에서 벙커C유 200여ℓ가 농수로를 타고 인근 바다로 흘러들었다. 기름이 유출되자 회사 관계자와 경찰 등이 부직포와 오일펜스를 설치, 확산을막았다. 경찰은 "전날 밤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새벽에폐유 보관통의 밸브가 풀려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회사는 수집한 폐유를 중간 처리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바다와 4㎞ 정도 떨어져 있다. (순천=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