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공무원 소양교육과정에서 빚어진 강사의 빨갱이 발언 파문과 관련,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시(市)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실시한 공무원 소양교육과정에서 강사로 초빙된 사회발전시스템 연구소장 지만원(60)씨가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후 강사 초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씨를 지난해 6월 초빙, '실천적 사고방식과 발상의 전환'이란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았고 지씨가 안양시민인 점을 감안, 강사로 재차 초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씨는 지난 5일 시 공무원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현정부와 대통령 등을 빨갱이로 비하하는 발언을 해 공무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산 바 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