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는 TEPS 시험(서울대학교 어학연구소 주관)에서 재소자 26명이 응시, 최고 916점을 받는 등 평균 731점의 높은 성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용자들은 의정부교도소에서 작년 10월 1일부터 1년 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어 교육생들로 그동안 하루 7시간씩 외부 강사의 강의와 자율학습 등으로 실력을 쌓아 왔다. TEPS 시험은 실용영어 활용능력 평가시험으로 990점 만점이며 600점 이상이면 일상회화 가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응시생들의 평균 점수인 731점은 2001년도 서울대 신입생들의 TEPS 평균점수 572점보다 무려 159점이 높은 점수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