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2일 부산아시안게임 인공기 응원논란과 관련, 논평을 내고 "북한의 참여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아시안게임에서조차 국가보안법의 눈치를 봐야 한다면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비판했다. 민노당은 또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보내는 응원은 관계가 없고 유독 같은 민족인 북한을 응원하는데 눈치봐야 한다면 앞뒤가 한참 바뀐 것"이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국보법 시비로 스포츠를 통한 민족의 화해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전세계는 비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