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는 지난 1일부터 일본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하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총련 산하 지부와 본부에서 일제히 문을 연 학기학교는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 뿐 아니라 노래와 역사, 지리도 함께 가르쳐 `민족성'을 고취시키고 있다. 하기 학교는 하루 3시간 수업과 함께 문화ㆍ체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사귐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