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지난 8일부터 10일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만 차량 통행이 중단된 곳이 수십곳에 이르러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경선전 김해 한림정과 낙동강역 사이 철로일부가 낙동강 범람으로 유실 또는 침수돼 이날 낮 12시부터 마산에서 서울행 철도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50여명의 작업인부들이 투입돼 현재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물이 빠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있다. 경남도재해대책본부는 지방도 1008호 창녕 남지 부근 400m를 비롯 10일 오후 현재 이번 폭우로 차량통행이 제한된 곳이 15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지방도 69호 김해 상동부근 200m가 침수돼 현재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국.지방도 60호 창원 북면 인근 도로 30m도 유실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밖에 밀양시 삼상교와 국.지방도 30호 밀양시 무안 부근 도로 400m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침수도로에 대한 복구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차량통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