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범람이 임박, 주민 1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도재해대책본부는 8일 오후 10시께 합천군 청덕면 우곡과 유천마을 일대가낙동강의 범람으로 침수될 것에 대비, 주민 35가구 105명을 인근 야산과 폐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현재 합천군 일대 낙동강 수위는 8.7m로 뚝 높이 9m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해대책본부는 낙동강 수위를 수시로 파악, 경찰과 합동으로 남아있는 주민들과 인근 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삼랑진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으며 9일 오전 4시를 전후해서는 부산 구포일대가 침수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