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와 겹치면서 충남 논산시 강경과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 8일 오전 3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5시 30분 현재 강경지점 수위는 위험수위 7m를 거의 육박한 6.95m를 기록했으며 시간당 10㎝ 이상 가파르게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금강은 만조시간이 지난 오전 3시부터 하구둑 갑문을 열고 초당 5천t씩 물을 방류하고 있으나 강경지역에 유입되는 수량은 초당 7천t씩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수위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홍수통제소는 그러나 위험수위 7m가 넘더라도 범람까지는 4-5m의 여유가있어 앞으로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 범람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으며오전 9시께부터 수위가 차츰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또 홍수주의보가 내려 진 부여 규암지점 수위는 7.54m로 위험수위 9m까지는아직 여유가 있으며 상류지역은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한편 밤새 비 줄기가 크게 줄어 홍수경보가 내려진 논산 강경과 부여 세도 지역농경지가 침수된 것 이외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