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는 7일 오전 5시 현재 평균 198㎜의 많은비가 내린 가운데 1명이 실종되고 주택 3채와 도로 3곳이 침수됐다. 7일 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진천읍 292㎜, 제천시 한수면 278㎜, 충주시 상모면 272㎜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19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6일 오후 3시 충북 괴산군 문광면 문법리에서 배수 작업을 하기 위해 논둑을 걷던 이 마을 주민 김명응(68)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7일 오전 5시께 충주시 주덕읍 신중리 일대 3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청주시 흥덕구 방서사거리-미평사거리 구간과 괴산군 청천면 지촌리-후영리간 지방도와,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송등리간 국도 등 도로 3곳이 침수돼 이날새벽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도재해대책본부는 강우량이 많아 농경지 침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일선 시.군에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토록 지시했으나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