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를 기해 경기북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5시 30분 현재 연천군 청산면에서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9개 시.군에서 147가구의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4개 시.군과 용인시에서 449.6㏊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닭 1만3천여마리가 폐사돼 6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가평군 북면 군도 9호선과 연천군 임진강내 마포교, 연천군 초성∼고능간 농오촌도로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 동부간선도로와 홍선 지하차도, 연천군 국도 37호선, 포천 지방도 339호선, 연천군 농어촌도로와 화이트교 등 교량 3곳에서의 도로복구작업이 완료돼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오전 4시 현재 파주시 적성군 임진강 비룡대교의 현재수위가 경계수위 9.5m보다 4m가량 낮은 5.39m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지난 4일부터 연천군 348㎜, 구리시 301㎜, 수원시 204㎜, 용인시 255㎜ 등 평균 230㎜의 비가 내렸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