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에 내린 폭우로 태백선, 영동선 열차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동강범람 위험으로 태백선 영월역 구내 등의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태백선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50분께는 석포역-승부역 산사태 등으로 영동선에서의열차 운행도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청량리-강릉, 동대구-강릉 양방향 열차 운행과 강릉→대전 방면 열차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폭우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현재 복구작업을 진행중이지만 폭우가 계속돼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지역 철도이용객들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량리와 동대구에서 출발한 열차는 원주.제천.영주역까지만 운행했고 강릉에서 출발한 열차는 동해.강릉 방면으로 되돌아갔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