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으로 떠난 발레리나 김지영씨(24·국립발레단 前수석무용수)가 이 발레단 공연에 주역으로 발탁됐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9월7∼21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이 마련하는 시즌 첫 공연 '뉴 암스테르담'에서 차기 예술감독 테드 브란젠의 안무작에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뉴 암스테르담'은 현 예술감독 웨인 이글링의 '시간의 잔해(Ruins of Time)',브란젠,영국인 안무가 데이비드 도슨의 초연작 등 세 편으로 꾸며진다. 1961년 창단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은 현재 18개국에서 모인 80여명의 무용수를 단원으로 두고 있으며 고전발레에서 현대발레에 이르는 레퍼토리로 연간 2백50여회 공연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자체 극장인 무지크테아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