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북부지방에 호우주의보, 강원 남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립공원 설악산에 입산했다 발이 묶였던 등산객 대부분이 6일 오후 무사히 하산했다. 6일 국립공원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기상특보가 내려진 설악산에는 이날 오전 소청과 중청, 희운각 대피소 등에 등산객 72명이 대피해 있었으나 직원들을 동원해 하산작업을 펼친 끝에 장기체류를 원하는 소청대피소 등산객 4명을 제외한 나머지 등산객 모두를 이날 오후 3시께 무사히 하산시켰다. 설악산 장수대 일대는 5일과 6일 이틀간 260여㎜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천화대 부근에서 훈련중이던 목포대 산악부 소속 김모군이 탈진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직원과 구조대를 현지에 급파하는 등 구조작업을 펴고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