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 수위가 6일 오후3시 10분께 경계수위(9.5m) 밑으로 내려가 주변 유역의 수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임진강 본류 수위가 경계수위 밑으로 내려간 것은 홍수주의보 발령 이후 7시간40분 만이다. 비룡대교 수위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계수위를 넘어 전체 유역에 홍수주의보가발령된 이후 오전 11시께 최고점(10.35m)을 기록한 뒤 비가 잦아 들면서 낮아지기시작, 오후 3시 10분께 경계수위 밑으로 떨어졌다. 비룡대교 수위는 오후 3시 40분 현재 9.22m를 기록하고 있다. 연천군 군남면 관측소 수위도 오후 2시께 5.81m로 내려가 홍수주의보 발령 이후 처음으로 5m대로 떨어진 뒤 오후 3시 현재 5.66m를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서해 만조인 오후 3시를 넘어 경계수위 밑으로 수위가 떨어진 것으로 보아 일단 주변 유역의 수해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市)와 군(郡)은 그러나 기습적인 집중호우에 대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