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까지 영남지역에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3일간 경남도에 100~200㎜, 많은 곳은 최고 300㎜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경상북도에도 최고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 이날 오후 1시, 경북은 오후 3시를 기해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을 포함한 경남 내륙지방, 경북 산악 주변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기압골이 남하하고 있는데다 남부지방의 열대성저기압에서 유입되는 많은 양의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돼 영남지방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비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단시간에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돼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