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가 동굴을 테마로 열고 있는 삼척세계동굴박람회가 인기를 끌면서 인근 시.군의 동굴들도 관람객이 몰리는 등 동굴관광상품이 상승효과를 낳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 7월 10일 개막한 삼척세계동굴박람회에 하루 평균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등 동굴관광상품이 예상밖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삼척세계동굴박람회의 높은 인기는 정선군 화암동굴, 태백시 용연동굴,영월군 고씨굴 등 인근 동굴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화암동굴의 경우 지난 7월 한달 입장객이 4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천여명에 비해 8천여명 늘어났다. 또 용연동굴은 지난 7월 한달 입장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여명보다 5천명 늘어난 1만8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삼척세계동굴박람회장으로 가는 중간 길목에 위치한 영월군 대표관광지인 고씨굴, 장릉, 청령포의 지난 7월 한달 입장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7만3천여명에 달했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