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각종 교통정보를 최적의 경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도시교통혼잡 비용 절감과 합리적인 교통정책수립을 가능케 할 `디지털 교통도시' 서비스가 내달부터 개시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도심을 주행중인 차량의 주행속도, 통행량 등 교통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안내전광판 등을 통해 전달하는 교통정보수집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이달중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시험서비스에 착수한다.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은 도심 각 교차로, 신호등, 가로등에 부착된 위치비콘이 운행중인 택시 등 프로브카의 차량주행속도와 교통량 등의 정보를 감지해 주요 지점에 설치된 통신비콘을 통해 부산시청내 교통정보센터로 보내고, 교통정보센터는 수집된정보를 실시간 운전자 등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달말까지를 1단계 인프라 구축기간으로 정하고 이달중 위치비콘 1천500개와 통신비콘 600개를 도시 주요 교통혼잡지점에 설치완료하고, 1천500대의 프로브카를 확보한 뒤 오는 9월부터 정보제공 시험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구간소통정보. 정체구간정보. 소요시간정보이며,부가적으로 사고 및 공사정보. 최적 및 최단경로 정보도 제공되며, 지형지물정보 등지도정보도 그래픽을 통해 제공된다. 시는 이달말까지 설치 완료될 서부산 IC.백병원 교차로.일광 교리 삼거리.대남교차로.봉래 교차로.AG주경기장 교차로 등 시내 6곳의 방향표시형 교통전광판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한국통신과의 계약을 통해 ARS와 휴대폰 등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험서비스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화를 꾀한 뒤 연말까지 위치비콘과통신비콘, 프로브카를 각 3천개,1천개,5천대를 늘려 디지털 교통도시의 면모를 갖출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