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경찰서는 5일 채무자를 감금한 뒤 해결사를 이용, 폭행하도록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33.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분당구 미금역 주변 모 단란주점에서 4억7천만원의 채무가 있는 이모(32)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김모(34)씨의 사채사무실에 강제로 끌고가 15시간 감금한 혐의다. 또 다음날 최모(26)씨 등 해결사 3명을 고용, 이씨를 분당구 백궁동 모 여관에가두어놓고 "돈을 갚지않으면 생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한 뒤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