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들어 시장취임 초기에 새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장 취임 후 지난달 1개월 동안 접수된 민원은 1만176건으로 올 상반기 월평균 7천356건에 비해 38.3%나 증가했다. 종류도 집단민원, 장기 미해결 민원, 개인고충 호소형 민원 등 다양했다. 민선 1기가 출범했던 95년에도 접수된 민원이 17만5천건이었다가 점차 감소세를 보여 1기 마지막해였던 97년에는 12만2천건으로 줄었고, 민선 2기가 출범했던 98년에도 접수된 민원이 모두 14만8천건으로 2기 마지막해였던 10만3천건보다 많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민원이 급증세를 보이는 한편 환경권 등 공익사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민원인과의 적극적 대화와 민원현장 방문 등 여론수렴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된 민원을 7일 이내 처리하고 부득이한 이유로 7일을 초과할 경우 민원인에게 이를 알릴 것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