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휴일인 4일 광주지역 낮 기온이 34도를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 광주.전남지역 피서지에 올들어 최대인파가 몰렸다. 이날 `한려수도 바다축제2002'와 갯벌축제가 각각 열리고 있는 여수 만성리, 신안 증도 우전해수욕장을 비롯 보성 율포, 영광 가마미,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 등 도내 50여개 해수육장에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또 광주 무등산 증심사, 구례 지리산, 장성 남창 계곡 등 도내 유명산과 계곡에도 등산객과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광주 패밀리랜드 야외 수영장과 염주 실내수영장 등 광주시내 각 수영장에도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수영과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한편 영광, 무안, 목포 등으로 통하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톨게이트 주변을 중심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