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간 경전철 건설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의 협상을사실상 마무리하고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의 협약체결이 마무리되더라도 실시설계를위해서는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르면 2003년 여름께 착공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부산간 경전철 사업은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김해공항-김해시 삼계동을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연장은 23.9㎞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8월 금호산업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에들어갔으나 요금수준 등에 대한 정부협상단과의 이견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프랑스 브이그스사와 시스트라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