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일 내년산 맥주보리 정부수매 계획 물량을 2만t 수준으로 늘려주도록 농림부에 건의했다. 도는 제주지역의 경우 맥주보리 재배면적과 수매실적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농림부가 배정한 2003년산 수매계약 물량은 1만1천960t으로 올해 수매량(1만4천742t)보다 오히려 적어 농가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자, 콩에 이어 제3의 식량작물인 맥주보리를 수매를 억제할 경우 월동 채소류의 과잉생산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