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머드비누가 국가 조달물자로 채택됐다. 보령시는 머드비누의 안정적 생산과 판매망 확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등에 나선 결과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조달물자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특히 이 비누의 조달물자 채택과 함께 매년 90만장의 비누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 생산량 및 판매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달물자 채택은 머드비누의 ISO 9002 품질인증 획득 등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로 사업 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며 "현재 전국 콘도와 호텔 객실용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지난해 7월 신흑동 머드하우스 내에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바다진흙을 이용, 머드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