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3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비 등 금품을 요구하는 공무원이 생겨날 수 있다고 보고 비리고발센터 설치 등 공직사회 부정부패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휴가철 공직사회 휴가비 상납 척결을 위한 지침'을 발표하고 노조산하 전국 각 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휴가철에 업무와 관련된 업체를 방문해 해당업체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게 해 휴가비를 요구하는 언행을 하거나 상급자에게 휴가비를 상납하기 위해 개인, 부서, 팀별로 금액을 할당해 갹출하는 행위 등을 막도록 했다. 공무원노조는 고발센터에 접수된 고발사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