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정운찬)가 2005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을 부활하고 수능은 대부분 `3+1'영역을 반영한다. 서울대가 2일 발표한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지난 2001학년도부터 폐지한 논술을 2005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부터 다시도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입시안이 확정됨에 따라 2005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에 진학하길 원하는 고교생들은 현행 대입과 마찬가지로 4개 수능 영역을 모두 공부하고 논술까지 추가로 준비해야돼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 유영제 입학본부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대입자격시험인 SAT Ⅰ에서 논술을 추가했다"면서 "수험생들의 쓰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논술을 다시 도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수능영역 반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에 사탐/과탐 중 1과목을 선택해 입시에 반영하기로했고 자연계도 언어와 수리 `가'형에 외국어와 과탐을 선택하는 `3+1' 형식을 취했다. 경영대학은 수리 `가'형과 `나'형 선택을 수험생에게 맡기되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는 제2외국어까지 치르게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