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5일 시화방조제 자동차 전용도로의 확장 개통을 계기로 안산과 인천에서 대부도와 인천시 영흥도를 각각 연결하는 시내.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市)는 2일 안산시 대부도∼시흥시 오이도를 연결하는 시화방조제 자동차 전용도로(길이 1 1.2㎞, 너비 18m, 4차선)의 확장 개통을 계기로 대부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시내.외버스 각각 1편씩을 대부도와영흥도까지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의 경우 현행 반월공단∼대부도 방아머리(72.5㎞)를 운행하는 태화상운소속 123번 버스의 노선을 본오동∼안산시청∼신길동∼시흥 오이도 입구∼방아머리∼선감도∼탄도(69.8㎞)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노선에는 2대의 버스가 투입돼 하루 6차례씩 15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영흥도를 출발, 대부도와 화성시 남양을 거쳐 인천으로 운행하는 태화상운소속 시외직행버스 노선을 시화방조제를 통행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는 영흥도∼선재도∼대부종고∼방아머리∼시화방조제∼오이도∼서해안고속도로∼서창IC∼만수동∼주안∼인천을 15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운행하게 된다. 요금은 시내버스는 600원, 시외버스는 대부도∼인천구간이 종전 5천500원에서 3천400원으로 인하된다. 시는 이들 노선이 개통될 경우 대부동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안산.시흥 진출.입문제가 해소되고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