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떠나 피서지로 향하는 휴가 차량들로 인한고속도로의 정체현상이 그칠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강원도로 향하는영동고속도로 양지∼이천 20㎞ 구간이 사흘째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강천터널 부근도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해선 정동진∼동해 21㎞ 구간이 1일에 이어 지체현상을 보이며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서해안선 서서울∼비봉 15㎞ 구간도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남해선 산인부근∼함안부근 6㎞ 구간과 대저∼북부산 3㎞에서도 지체현상이빚어지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반포IC∼신갈JC∼호법JC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30㎞ 이하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며 만종IC∼원주IC 구간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나머지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1일 승용차로 최장 12시간 16분이 소요됐던 서울∼강릉 구간은 이 시간 현재 8시간 20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서울∼부산 6시간, 서울∼대전 1시간 40분이 소요되고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제 하루 3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다"며 "오늘도 31만여대의 휴가 차량이 서울을 떠나 강원도와 부산 지역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