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쾌적한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유달산 공원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 후면을 중심으로 12개 권역의 식물분포를 토대로 이팝나무 등 모두 15종 8만5천 그루를 심어 수림대를 조성하고 3.7㎞의 등산로를 정비키로 했다. 또 경관시설 4곳과 소공원 6곳을 조성하는 한편 화장실 4개소와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달산에 있는 난 전시관, 조각공원, 특정 자생식물원 등에 자연학습시설을 갖추고 각종 볼거리를 전시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위한 토지관리체계 개선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달산을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겸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올 하반기부터 4년간 집중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시설은 친환경적이고 향토성이 짙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