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 대부분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는 상사나 동료, 원인으로는 업무나 동료간 갈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시청가족'이 지난달 26∼29일 직원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 `아주심하다' 31.8%, `조금 받는다' 65.6%, `전혀 받지 않는다' 2.6% 등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는 56.3%가 `상사'를 꼽았고 다음으로 `동료' 28.9%, `배우자' 9.7%, `자녀' 5.1% 등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58.5%가 `업무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직장 동료와의 갈등' 24.3%, `경제적 이유' 6.6%, `부부간 갈등'과 `자녀문제' 각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그냥 참는다' 44.2%, `술을 마신다' 32.2%, `운동을 한다' 16.6%, `쇼핑을 한다' 4.6%, `먹는다' 2.4%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바람직한 직장환경으로 `상사와 부하직원간의 이해와 포용' 45.5%, `직원 각자의 노력' 30.4%, `동료간 이해' 15.7%, `동호회 등교양.레저활동 지원' 8.6%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