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1일 안전 부주의로 작업인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선박 청소대행업체인 여수 덕성㈜ 대표 신모(53)씨와 부산선적 유조선 파이오니아호 1등 항해사 조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4일 새벽 0시10분께 이창용(31.여수시 동산동)씨등 직원 2명을 여수시 수정동 신항부두 앞 해상에 정박중인 6천400t급 파이오니아호탱크 청소를 시키면서 사고예방 조치 등 주의의무를 소홀히 해 이들을 가스질식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또 조씨는 선박 안전관리 책임자로 밀폐되거나 위험한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 지켜야 할 안전요원 배치 등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