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소독은 사전에 꼭 신고할 것' `차량내 소화기를 비치할 것'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킬 것'.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31일 휴가철 사고 및 오인출동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수칙 3가지를 발표했다.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연막소독을 사전에 신고할 것과 차량내 소화기를 미리 준비할 것,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지킬 것 등 3가지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인출동 현황은 3천303건으로 이 가운데 6월한달만 해도 788건이 오인출동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540건에 비해 46%나 늘어난 것이다. 이 중 대다수는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연막소독시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 화재로오인된 경우였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500건(전기합선 및 엔진과열 195건, 방화 119건, 담뱃불 89건)으로 전체화재건수(3천239건)의 15.4%나 됐는데 상당 경우가 소화기를 차량안에 구비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 "올들어 한강변에서 일어난 68건의 사고 중 대부분이 수영중 탈진에 따른 것"이라며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