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제7회 제주국제관악제가 8월12∼20일 제주시 해변공연장과 제주도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 체코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 독일 우먼 인 브라스, 벨기에 플레미쉬 금관5중주, 대만 예쉬한 금관5중주, 러시아 볼가 금관5중주, 헝가리 에발드브라스 등 외국 12개 연주단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금관5중주, 이브 코리아 금관5중주 등 5개 연주단이, 도내에서 한라윈드앙상블, 서귀포시립관악단 등 21개 연주단이 참가한다. 또한 독일 수투트가르트 국립음대 교수인 아르민 로진, 미국 북아이오와주립대학 교수인 제프리 펀더버크, 일본인 미우라 토루 등이 특별초청돼 심사 및 공개 강좌를 하게 된다. 주최측은 13∼1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 6개부문 국제관악콩쿠르를 열어 입상자를 선정, 수상한다. 특히 광복절인 15일에는 제주시청-탑동광장 3㎞ 구간에서 가두 행진과 제주의밤 행사가 마련돼 독일 '우먼 인 밴드'와 미8군 재즈밴드, 제주페스티벌밴드의 특별연주가 펼쳐진다. 주최측은 제주국제관악제 개막에 앞서 10∼11일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도내 19개 연주단이 참가하는 제주관악제를 열고 관악기 전시회, 관악기 수리코너도 마련한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