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시 2학기 모집도 수시 1학기와 마찬가지로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지난 수시1학기에 이어 수시2학기에는 상당수 대학들이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대학별로 다양한 원서접수 방식을 챙기는 것도 기본이다.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 대학별 면접.구술 등 전형시기가 다르면 무제한으로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여러 대학에 붙어도 반드시 한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동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한군데 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의무화돼 합격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재수를 할 생각이 없다면 지원 자체부터 신중해야한다. 이미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 중 등록을 포기하고 수시 2학기 모집에 도전할 의사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경우 2003학년도 대입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같은 대학내에서도 전형시기 제각각 = 대학들이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일반전형과 각종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을 실시하면서 전형별로 전형시기가 제각각이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주로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능일인 11월6일 이후 면접.구술 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기자 전형 등 다른전형은 9월이나 10월중에도 면접.구술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복수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전형시기부터 꼼꼼히 파악해 실수하지 않도록 한다. ◇인터넷 접수 신경써야 = 지난 수시 1학기때부터 대학들이 인터넷 원서 접수를대거 실시했고 이번 수시 2학기에도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원서접수 창구를 설치해 직접 응시원서를 받으면서 인터넷 접수도 병행하는 대학의 경우 인터넷 접수 마감이 막판 서버 과부하를 우려해 하루 이틀정도 빠른 것도감안해야한다. 또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아주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대, 덕성여대 등 상당수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를 하므로 지원하려는 대학에 확인해지원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