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도봉구 도봉1동 도봉산 귀봉사 앞 등산로에서 이모(79)씨가 등산도중 쓰러져 숨져 이씨와 함께 산에 오르던 박모(76)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산악회원 6명이 산에 오르다 앞서 오르던 이씨가 쓰러지자 뛰어 올라가 인공호흡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멈춘 상태였다"고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고혈압과 심장부정맥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폭염속에 무리하게 등반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