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경북 동해안 일대 25개 해수욕장을 찾은피서객이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을 전후로 개장한 25개 해수욕장을 이날까지 찾은 피서객은 모두 20만94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8만6천940여명에 비해 7.4%인 1만4천여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7개 해수욕장이 있는 포항이 9만6천94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10개해수욕장이 있는 영덕 8만5천여명, 울진(8개 해수욕장)이 1만9천여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포항지역에는 월포 4만7천940여명, 칠포 1만6천350여명, 구룡포 9천550여명,화진 7천410여명, 북부 6천180여명, 도구 5천640여명, 송도 3천870여명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시.군 관계자들은 "개장이후 주말마다 날씨가 흐려 피서객이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부터 더위와 함께 공무원들의 주 5일 근무제와 맞물려 피서객들이 모처럼 붐볐다" 면서 "이번 주말부터 피서객이 많이 찾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